삼성전자가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25일부터 11월8일까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7기 교육생 115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 교육생 1150명 모집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가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1년 동안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 소프트웨어 교육과 교육생들 사이의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 1학기를 알고리즘 기반의 코딩 역량을 향상시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으로 운영한다.

2학기는 현업과 유사한 개발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스프트웨어 관련 실전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1년 동안의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도 운영해 진로 상담, 취업 특강,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한다.

교육생들이 소프트웨어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업 연계형 실무 프로젝트, 우수 IT기업 개발자의 멘토링, 국내 소프트웨어 콘퍼런스 참가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만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 지원할 수 있다.

참여자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개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가 제공된다.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정부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4기까지 모두 2087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1601명이 544개 기업에 취업해 77%의 취업률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5기 교육생 750명은 256명이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6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 선발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 6기부터 교육생을 950명으로 늘렸고 내년에는 기수당 1150명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8월 고용노동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9월에는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청년희망 ON(온)’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청년 대상 우수프로그램 발굴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