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MR탱커(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와 암모니아운반선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14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그리스 엠파이어케미칼탱커(Empire Chemical Tankers)가 현대미포조선과 MR탱커 6척 건조계약을 맺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탱커. <현대미포조선> |
6척 모두 5만 DWT급이고 이 가운데 2척은 옵션 물량이다.
트레이드윈즈는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3850만 달러(455억 원가량)으로 모든 계약금액이 2억3천만 달러(2700억 원가량)을 웃돈다고 추정했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3년 하반기까지다.
이날 트레이드윈즈는 일본 이노(Iino Kaiun Kaisha)가 현대미포조선과 2만3천㎥(입방미터)급 암모니아운반선 1척 건조계약을 맺었다고도 보도했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이노는 이번 암모니아운반선이 세계 최초 암모니아레디선(암모니아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박의 인도기한은 2023년 12월이고 선박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