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고객사인 완성차회사의 자동차 출하량 감소가 자동차용 강화유리 매출에 악영향을 줘 ㅛKCC글라스의 강화유리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KCC글라스 목표주가 하향, "완성차 출하량 줄어 강화유리 매출부진"

▲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KCC글라스 목표주가를 9만2천 원에서 8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KCC글라스 주가는 6만59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KCC글라스는 국내 건축용, 자동차용 유리 및 건자재 제조업체다. 2021년 1월 KCC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KCC글라스는 2021년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279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5.6% 감소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KCC글라스의 3분기 실적 부진 주요요인으로 자동차용 강화유리 매출 감소를 꼽았다.

강 연구원은 "강화유리 생산실적은 자동차 출하량에 동행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라 완성차업체들의 3분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KCC글라스가 공급하는 차량용 강화유리 실적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나타난 실적 부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조달문제는 코로나19 상황 개선에 힘입어 완화될 것”이라며 “골조를 마무리한 건설현장의 창호 유리 수요도 4분기 이후 더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