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고객사인 완성차회사의 자동차 출하량 감소가 자동차용 강화유리 매출에 악영향을 줘 ㅛKCC글라스의 강화유리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KCC글라스 목표주가를 9만2천 원에서 8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KCC글라스 주가는 6만59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KCC글라스는 국내 건축용, 자동차용 유리 및 건자재 제조업체다. 2021년 1월 KCC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KCC글라스는 2021년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279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5.6% 감소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KCC글라스의 3분기 실적 부진 주요요인으로 자동차용 강화유리 매출 감소를 꼽았다.
강 연구원은 "강화유리 생산실적은 자동차 출하량에 동행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라 완성차업체들의 3분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KCC글라스가 공급하는 차량용 강화유리 실적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나타난 실적 부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조달문제는 코로나19 상황 개선에 힘입어 완화될 것”이라며 “골조를 마무리한 건설현장의 창호 유리 수요도 4분기 이후 더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