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관광개발은 거리두기정책이 완화하는 과정에서 여행수요가 회복되는 데 힘입어 내년부터 영업손실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 2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2만250원에서 장을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60억 원, 영업손실 142억 원을 거둬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산됐다.
8월 중순부터 제주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9월 추석연휴에도 제주도 관광시장이 충분한 수혜를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서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고 있다.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정책이 시행되면 여행수요가 늘면서 롯데관광개발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고객은 내국인 관광객, 로컬 카지노 고객, 기업 마이스(MICE) 고객, 외국인 카지노 고객 등으로 경쟁사보다 고객풀이 다양하다”며 “위드 코로나정책이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중반 이후 롯데관광개발의 전체 호텔 객실이 정상가동되고 평일 마이스 수요도 회복되는 점을 고려하면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462억 원, 영업손실 8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772.1% 늘지만 적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