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을 놓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수사 관계자들에 지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이 대장동사건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대장동사건과 관련해 언급을 자제해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후보로 선출된지 이틀만에 나온 메시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이날 오전 이뤄졌고 “지금이 말씀을 전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최근 이재명 지사가 문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혀 조만간 두 사람의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