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기와 삼성SDI 주가도 함께 하락했다.
12일 삼성SDS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보다 6.54%(1만500원) 급락한 1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그룹 오너들의 지분 매각에 주가가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5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SDS 주식을 각각 150만9430주(지분율 1.95%)씩 매각하는 내용의 신탁계약을 KB국민은행과 맺었다고 삼성SDS가 8일 장 마감 뒤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을 상속한 데 따른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삼성SDS 주가는 6~8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2.56%(4천 원)였다.
삼성전기 주가도 4.5%(7500원) 밀린 15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이날 삼성전기 주식을 22만1738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SDI 주가는 3.35%(2만3천 원) 하락한 66만3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