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시스템, 세원, 동국알앤에스 등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관련 회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10시47분 기준 우신시스템 주가는 전날보다 24.57%(1420원) 뛴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신시스템은 자동차 설비 전문업체로 리비안에 전기차 배터리설비를 공급한다.
세원 주가는 7.51%(390원) 오른 5580원에, 동국알앤에스 주가는 7.19%(410원) 상승한 611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세원은 자동차 공조장치 관련 부품업체로 전기차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열관리부품을 리비안에 공급한다.
동국알앤에스는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를 납품한다. 리비안의 전기차에 삼성SDI가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가 탑재된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리비안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 밖에 피에이치에이(5.80%), 만도(5.32%), 삼진엘앤디(4.47%), 상신이디피(3.61%), 대원화성(3.59%)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뒤 아마존과 포드 등 글로벌 대기업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자실이 부각되며 ‘아마존 전기차’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제2의 테슬라로’ 관심받고 있다.
리비안은 8월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안의 상장 뒤기업가치는 최대 800억 달러(약 94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1월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