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홈쇼핑은 코로나19에 따라 주력사업인 패션부문에서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나 홈쇼핑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고 건강식품, 가전 등 마진이 높은 일반상품 판매가 늘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현대홈쇼핑 주가는 7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 홈쇼핑 활황에 따라 2021년 하반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고마진 일반상품으로 상품믹스를 다변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확보해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홈쇼핑기업들은 가을과 겨울시즌 패션상품 판매가 한해 실적을 좌우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하반기 패션상품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
다만 홈쇼핑 이용객 자체는 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료상품, 가전제품, 가구 등 단가가 높은 일반상품을 판매해 이를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홈쇼핑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1180억 원, 영업이익 1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 늘고 영업이익은 5.1%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