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등 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 현물가격이 하루 만에 40% 이상 뛰었다.
7일 로이터 등 해외매체 보도를 보면 이날 동북아시아 지역 액화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한국·일본 가격지표(JKM)가 11월 선적분 기준 100만BTU(열량의 단위)에 56.326달러로 42%(16.65달러) 상승했다.
▲ 나이지리아 보내섬 액화천연가스 플랜트 모습. |
하루 상승폭으로는 역대 최대치이다.
12월 선적분 액화천연가스 가격도 57달러를 넘어섰다.
중국과 유럽 등 세계 여러 국가를 덮친 에너지대란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가스 도매가격도 이날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러시아가 공급 확대 계획을 내놓으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영국 가스 도매가격은 7일 한 때 올해 초의 7배 수준인 407펜스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가스 공급량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가스 도매가격이 257펜스까지 내려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