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컨테이너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4일 유럽선사와 5500TEU(20피트 컨테이너선 적재량단위)급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한진중공업 컨테이너선 4척 3100억 규모 따내, 상선 6년 만에 수주

▲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55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중공업>


계약금액은 3105억2240만 원으로 지난해 한진중공업 연결기준 매출의 18.31% 규모다.

한진중공업이 해군 함정이나 특수목적선이 아닌 일반상선을 수주한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을 에너지 절감효과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지니도록 설계한다.

한진중공업은 2021년 11월30일까지 이 선박들을 인도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인수합병 이후 첫 상선 수주로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고 빠른 경영 정상화의 초석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상선시장에서 공격적 영업을 통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