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9-30 18: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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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이 기업대출 승인 여부를 자동으로 심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BNK부산은행은 신속한 여신 의사결정과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을 구축하고 10월1일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 BNK부산은행,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10월1일부터 시행. < BNK부산은행>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사를 거쳐 자동으로 기업대출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
기업의 재무적·비재무적 요인, 신용리스크, 과거 부실화된 기업의 패턴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여신은 기업의 재무제표 외에 경기 동향 및 업황, 전·후방 거래처 정보 등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를 파악해야 해 인적심사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진행돼왔다.
이번 자동심사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여신심사역 개인별 편차를 축소해 판단 오류를 최소화하고 심사 표준화가 가능해졌다고 BNK부산은행은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와 통계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심사의 정확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영업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BNK부산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동시에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부산은행은 9월 한 달 동안 시범점포에 자동심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했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을 통해 심사 판단 오류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액여신 등 자동심사시스템 적용이 불가능한 여신은 심사역이 심층 분석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