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9-30 1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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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3D프린팅사업을 확대해 발전용부품 등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프린팅 전용 팹(FAB, 제조공장)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 두산중공업 3D프린팅 전용 제조공장 내부. <두산중공업>
이날 준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부터 3D프린팅기술을 발전용부품 제작에 적용해왔다. 이번 3D프린팅 전용 제조공장 완공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금속용 3D프린터 5기를 보유하게 됐다.
3D프린팅은 금속, 세라믹,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층층히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말한다.
3D프린팅은 일반가공기술로는 작업하기 어려운 복잡한 설계도 구현할 수 있고 부품 경량화, 제조단가 절감, 제작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지닌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소재별 3D프린팅공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발전용부품 제작뿐 아니라 항공, 방위산업 등으로 3D프린팅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