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선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장(오른쪽)이 9월29일 인도네이사 자카르타 여성아동가족국 청사에서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주지사, 뚜띠 쿠수마와티 자카르타 여성아동가족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공간을 마련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보폭을 해외까지 넓혔다.
한화생명은 29일 자카르타 여성아동가족국 청사에서 자카르타 주정부 여성아동가족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는 월드비전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도 함께 했다.
염경선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주지사, 뚜띠 쿠수마와티 자카르타 여성아동가족국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생명은 자카르타의 아동·여성·가족을 위한 디지털패밀리센터의 운영과 인프라 증진에 힘쓴다.
디지털패밀리센터는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나 아동들에게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직접 상담과 온라인교육을 지원한다.
그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진료나 교육사항 등 자카르타 아동들의 이력정보는 물론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아동들의 성장기록자료까지 디지털화해 관리하게 된다.
센터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지역아동센터 사업을 이어주는 중심(허브) 역할까지 수행한다. 자카르타 지역 아동센터 500여 곳과 실시간방송 형태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교육콘텐츠 제작과 송출이 가능한 개방 스튜디오를 통해 아동들을 위한 금융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해외진출의 성공적 사례로 꼽힌다. 2013년 10월 영업을 시작해 현재 설계사 규모를 약 2천 명까지 늘렸다.
한화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정부와 관계를 개선하고 브랜드가치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카르타는 약 1천만 명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수도이다. 18세 미만 인구가 30%를 넘는 등 아동 비율이 매우 높아 디지털패밀리센터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자카르타 디지털패밀리센터를 통해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건강한 가치연대'라는 한화생명의 CSR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범국가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