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가 고령층 고용 활성화를 위한 고령자 추가채용장려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지난해부터 현실화한 베이비붐세대의 대거 은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령층 추가채용장려금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 노동자 수가 이전 3년보다 더 증가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한 해 동안 장려금 54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 밖에 고령자 계속 고용지원금을 확대하고 전직 노동자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노동전환 지원금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직업훈련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중년·베이비부머 직업훈련 대상을 1500명에서 25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지털분야 기초역량 개발지원을 위해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5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K-디지털크레딧 지원범위는 당초 중장년 여성 구직자에서 중장년 구직자 전체로 확대된다.
산업현장의 숙련인력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숙련기술력 부족에 대비해 주요 뿌리업종 6개 등의 숙련인력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2025년까지 인공지능 활용 스마트공장 모범사례를 100개 구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스마트공장 관리 등을 위한 관리자급 청년기술인 1만4천 명도 추가 양성한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관한 손실보상금을 10월 말부터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취약계층·한계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집합금지·제한업종에 관한 손실보상 작업은 '맞춤형으로 최대한 신속·간편하게'라는 모토 아래 10월 말부터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