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는 국민지원금 영향에서 벗어나 할인점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자회사의 가치도 부각되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이마트 주가는 16만9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재난지원금의 영향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까지만 큰 영향을 줬다는 점을 살피면 할인점의 영업환경은 10월부터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 9월은 수요가 큰 추석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지원금의 소진속도는 지난해 재난지원금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10월의 휴일 수 역시 이마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올해 10월은 지난해 10월과 휴일 수는 동일하지만 지난해 10월 연휴 가운데 2일은 매출이 잘 안나오는 추석 당일과 익일”이라며 “달력 효과는 지난해보다 올해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확대, 쓱닷컴(SSG.COM) 상장 등도 이마트의 기업가치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가 9월27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4분기부터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이 이마트 실적에 연결로 편입된다”며 “쓱닷컴의 상장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상장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쓱닷컴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3269억 원, 영업이익 11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3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