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등 플랫폼기업 인사들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의원들은 27일 전체회의에서 김 의장 등을 포함한 증인 24명과 참고인 12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김 의장은 7일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자위 의원들은 온라인플랫폼의 골목상권 생태계 파괴를 막으면서 중소사업자와 상생하는 방안을 김 의장에게 질의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독점 구조의 온라인플랫폼 문제를 놓고도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도 같은 이유로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과 연관된 배달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정우진 NHN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류 대표는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여부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전화호출 기반의 대리운전사업 확대를 놓고 기존 사업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 대상의 기술탈취 행위 등 상생법과 부정경쟁방지법을 위반한 행위와 관련해 증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도 포함됐다.
한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대표와 류 대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에도 이름을 각각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