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뇌혈관장벽 투과 전달체에 관한 외부검증과 기전 규명을 마쳤다.

나이벡은 자사의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NIPEP-TPP-BBB셔틀(BBB셔틀)’이 투여용량 투과율 9%를 보였으며 이와 관련한 외부검증과 기전규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나이벡, 뇌혈관장벽 투과 전달체 외부검증과 기전규명 마쳐

▲ 정종평 나이벡 대표이사.


나이벡은 경쟁 제약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약물전달 물질 플랫폼의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3~4%라는 점에서 BBB셔틀이 2~4배가량 더 높은 투과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뇌혈관장벽은 뇌 신경세포의 기능을 유지하고 뇌조직의 미세환경을 조절하기 위해 혈액으로 영양분을 운반하고 위험물질은 제한하는 생체 장벽이다. 

외부 물질의 침입을 막아주는 1차 방어벽 역할을 하지만 치료제가 투과하지 못해 일종의 장애물로도 작용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BBB셔틀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를 이미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었으며 항체뿐 아니라 유전자 siRNA(짧은간섭 리보핵산) 등에서도 우수한 뇌혈관장벽 투과기능을 확인했다”며 “경쟁회사와 비교해 높은 투과율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공동연구개발 및 다각적 협력을 통한 기술수출에 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