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부캠페인에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10월 말까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기부캠페인 ‘LG컴홈 챌린지’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 가상세계 메타버스 활용한 기부캠페인 10월 말까지 진행

▲ LG전자가 10월 말까지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 속 해비타트존. < LG전자 >


LG컴홈 챌린지는 지난해부터 진행돼 왔으며 이번에는 고객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은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동물의 숲)’, ‘포트나이트’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건강한 삶’을 주제로 LG 생활가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동물의 숲 게임에 접속해 방문 코드(꿈번지)를 입력하면 3가지 콘셉트의 테마존으로 이뤄진 가상 섬 ‘LG 홈 아일랜드’에 방문할 수 있다.

고객들이 섬을 관광한 뒤 본인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임 속 해비타트존에서 촬영한 인증사진과 해시태그(#LGHome #LGHomeInAnimalCrossing)를 게시하면 공동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포트나이트의 ‘LG헬씨홈’ 맵을 방문해 기부에 참여할 수도 있다.

고객들은 에어컨·세탁기·건조기 등 LG 가전들을 모두 활성화하는 미션을 수행한 뒤 해시태그(#LGHome #LGHealthyHomeInFortnite)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면 된다.

LG전자는 10월 말까지 메타버스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을 집계한 뒤 비영리 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기부금은 LG전자 사회공헌(CSR) 팀이 모은 금액 약 21만 달러(2억5천만 원)다. 케냐, 인도, 베트남 등에서 주택·학교·도서관을 건설하고 공동식수와 화장실 등 위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쓰인다.

노숙희 LG전자 H&A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MZ세대를 비롯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는 한편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고객이 참여하는 기부캠페인을 통해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해 케냐, 인도, 베트남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지원하고 가전제품 200여 개를 기증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