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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전용전기차 GV60 나온다, 장재훈 신기술로 무장하고 긴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9-23 16: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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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인 GV60 출시를 앞두고 막판 품질 점검에 온힘을 쏟고 있다.

GV60은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환 선언 이후 처음 출시되는 전기차로 현대차그룹 전용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장 사장은 GV60에 첨단 기술을 다수 탑재해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를 꾀한다.
 
제네시스 첫 전용전기차 GV60 나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15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재훈</a> 신기술로 무장하고 긴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공개한 영상 ‘퓨처링 제네시스(Futuring Genesis)’에서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제네시스 유튜브채널>

23일 현대차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GV60이 이르면 10월 초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추석연휴 전 테스트 주행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사장은 GV60 출시를 앞두고 긴장하게 됐다.

GV60은 G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전기차지만 제네시스의 전기차 확대전략에서 G80보다 더욱 중요한 차량으로 여겨진다.

GV60은 9월 초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신차를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만 출시하겠다는 전동화 전략 '퓨처링 제네시스(Futuring Genesis)'를 발표한 뒤 처음 내놓는 전기차다.

E-GMP를 활용한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로 제네시스에서 내연기관 모델 없이 처음부터 전기차로 나오는 차량이기도 하다.

GV60은 쿠페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로 제네시스 가운데 가장 작은 차급인데 앞으로 제네시스의 유럽 전기차시장 공략의 선봉에 설 가능성도 높다.

유럽은 현대차의 가장 큰 해외 전기차시장인데 기본적으로 큰 차보다는 실용성 높은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장 사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현대차 대표에 선임된 뒤에도 여전히 제네시스사업본부를 맡아 제네시스사업을 이끌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로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으로 일하다가 대표에 올랐는데 대표 선임 이후 경영지원본부장과 국내사업본부장에서는 내려왔다.

9월 초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 발표에서 직접 GV60을 타고 나와 “GV60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네시스의 담대한 걸음의 시작이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GV60에 탑재되는 각종 신기술은 장 사장이 다른 고급 전기차와 GV60의 차별성을 확보할 무기로 꼽힌다.

GV60에는 안면인식, 돌아가는 공 모양의 전자변속기, 무선충전 등 신기술이 다수 적용된다.

현대차는 안면인식 기술에 ‘페이스 커넥트’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GV60은 이를 통해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차문을 열어주고 운전자에 맞는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공 모양의 전자변속기는 시동이 꺼졌을 때는 조명 역할을 하고 시동을 걸면 공 모양이 돌아가 변속기를 제공하는 기술인데 디자인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시동을 걸어도 엔진떨림이나 소음이 없는데 GV60 운전자는 전자변속기의 상태에 따라 주행 가능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제네시스 첫 전용전기차 GV60 나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15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재훈</a> 신기술로 무장하고 긴장
▲ GV60에 탑재된 공 모양의 전자변속기 '크리스탈스피어(Crystal Sphere)'. <현대차>

무선충전은 600대 한정으로 시범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가운데 첫 시도인 만큼 제네시스에 미래적 이미지를 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은 장 사장이 GV60 출시 전 끝까지 챙겨야 하는 과제로 평가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내에서 리콜된 차량은 모두 1829개 차종 224만46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74개 차종 161만7813대)보다 차종은 2배 이상, 리콜 대수는 39% 늘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라 완성차의 품질 논란이 더욱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전자제어장비 등 전장부품이 많이 들어가 더욱 정교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GV60은 처음 선보이는 첨단기술이 다수 들어가는 만큼 품질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제네시스는 첫 전기차 G80도 구동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인버터 부품 문제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9월 초 당시까지 판매된 G80 전기차 177대를 모두 리콜했다.

장 사장이 첫 전기차인 G80에 이어 두 번째 전기차인 GV60마저 품질 논란이 나온다면 제네시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셈이다.

GV60에 적용된 신기술이 실제 운전자의 효용 확대로 이어져 지속적 수요를 창출할지도 자동차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과거 홍채인식 등 첨단기술 가운데는 출시 전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제품 출시 이후 새로운 수요를 만들지 못해 외면당한 기술도 많이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60은 페이스커넥트뿐 아니라 지문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기술 적용범위 확대 등 사용자 교감형 신기술을 다수 탑재한다”며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적 기술로 고객이 차량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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