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와 버킷스튜디오 주가가 장 중반 뛰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에서 1위를 차지한 영향을 받았다.
23일 오전 11시19분 기준 쇼박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17%(950원) 급등한 5050원에,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29.84%(825원) 뛴 359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의 웹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17일 개봉했다.
한국 콘텐츠가 미국 넷플릭스 TV쇼 1위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오징어게임의 넷플릭스 1위에 영향을 받아 쇼박스와 버킷스튜디오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쇼박스의 전신인 미디어플렉스는 2018년 오징어게임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인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