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펄어비스는 핵심 게임인 검은사막M이 4분기에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도깨비와 붉은사막 등 신작 출시도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 주가 상승 전망, “검은사막M 4분기 중국에서 서비스 예상"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8만2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M은 중국에서 판호(게임 판매허가)를 받은 뒤 8월2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출시 예상시기는 2021년 4분기다.

유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2021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2년에 붉은사막과 메타버스 게임인 도깨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출시된다면 검은사막에 이은 펄어비스의 또 다른 주요 게임 지식재산(IP)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22년 하반기에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게임 붉은사막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본래 2021년 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발이 다소 지연됐다. 

펄어비스는 메타버스(현실과 융합된 3차원 가상공간) 게임으로서 신작 도깨비를 개발하고 있다. 도깨비는 펄어비스 자체 엔진(게임 개발도구)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게임으로 기존의 메타버스 게임보다 미려한 그래픽을 강점으로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유 연구원은 “메타버스시대가 다가오면 모바일기기에서 높은 사양의 그래픽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엔진이 요구되는데 이것이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타버스 적용 범위와 산업이 늘어날수록 펄어비스의 자체개발 엔진을 활용헤 메타버스를 구현하려는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모바일환경에서 메타버스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엔진을 활용한 사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029억 원, 영업이익 49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68.5% 줄어드는 수준이다.

반면 2022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억 원, 영업이익 453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50.1%, 영업이익은 814.6% 급등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