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수소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주가 장중 급등, 수소산업 성장 따른 수혜 기대받아

▲ 코오롱플라스틱 로고.


17일 오후 1시52분 기준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전날보다 23.83%(3050원) 뛴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한 때 1만6350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9월에만 117% 이상 증가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소재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다. 수소차 탱크부품용 소재와 수소연료전지 하우징소재 등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4억 원, 10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원재료와 운임이 상승했지만 판매가격도 오르면서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정책 수혜의 기대도 받고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2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탄소중립 관련 예산은 올해 7조3천억 원에서 2022년 11조9천억 원으로 62% 늘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정부의 재정정책이 전체 경제 지원에서 특정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예상된다"며 "정책의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친환경 대표주들에 주목해야 하며 가격 매력의 조합을 고려해보면 수소, 풍력, 태양광, 2차전지 순으로 선호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