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보일러와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공급사업을 물적분할한다.

SK케미칼은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틸리티 공급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SK멀티유틸리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SK케미칼 유틸리티 공급사업 물적분할 결정, “사업 전문성 높이기”

▲ SK케미칼 로고.


이번 분할은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SK케미칼이 SK멀티유틸리티 지분 100%를 보유한다.

SK케미칼은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대상이 되는 유틸리티 공급사업부문의 2020년 매출은 373억 원이다.

SK케미칼은 10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을 확정한다. 분할기일은 12월1일이다.

SK케미칼은 분할목적을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멀티유틸리티사업 신규시설 구축’에 4281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도 공시했다.

투자목적은 산업전력 및 스팀 공급사업 전문화다. 투자기간은 2022년 5월1일부터 2024년6월30일이다.

SK케미칼은 “2021년 12월1일자로 분할 및 신설되는 SK멀티유틸리티에서 진행예정인 투자다”며 “투자금액과 투자기간은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