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력 아티스트의 2분기 활동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3분기 실적이 크게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브 주식 매수의견 유지, “팬 플랫폼 성장에 세븐틴 활동 본격 재개”

▲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50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하이브 주가는 26만9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안 연구원은 “하이브는 3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팬 플랫폼 성장, 신규 아티스트의 활동 등도 하이브 실적에 힘을 보태겠다”고 바라봤다.

하이브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44억 원, 영업이익 7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8.1%, 영업이익은 88.1% 늘어나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하이브의 3분기 실적은 BTS의 ‘Butter’ 앨범 실적 반영, 2분기에서 이연된 공식 기획상품(MD) 판매실적 등 인식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온라인 팬미팅 ‘소우주’ 등으로 기획상품 판매실적 등은 3분기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이브의 팬 플랫폼인 ‘위버스’의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위버스의 월평균 방문자 수(MAU), 1인당 평균 결제금액(ARPPU) 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세계적으로 팬덤층이 많은 블랙핑크의 입점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의 신규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팬 플랫폼 매출비중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새 아티스트 ‘세븐틴’이 3분기 중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는 점 역시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안 연구원은 “마진율이 높은 기획상품은 아티스트의 컴백, 활동 등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짙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돼 활동을 연기했던 세븐틴의 컴백 활동은 3분기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