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소스를 만드는 식품제조기업 에스앤디가 코스닥 상장일정을 확정했다.
에스앤디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2만8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총공모주식 수는 102만3천 주다.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고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2만8천 원은 당초 희망가 범위(3만원∼3만2천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366곳이 참여해 173대1의 다소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에스앤디는 1998년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을 제조해왔다.
사업영역은 일반식품소재와 건강기능식품소재다.
일반식품소재부문은 농수축산물을 가공해 수프와 과자 형태로 만든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소재부문은 한약재나 천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기능성 성분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65억 원, 영업이익은 91억 원을 냈다.
2016년 코넥스에 상장됐으며 2021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