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오래된 공정 중심 가격인상,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에 영향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9-09 11:16: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대만 TSMC가 오래된 반도체 공정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비교적 저사양 반도체를 탑재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악화해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TSMC 오래된 공정 중심 가격인상,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에 영향
▲ TSMC 로고.

9일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TSMC의 22나노·28나노 이상 공정이 적용된 파운드리 가격은 지난해 1분기보다 25~40%가량 높다. 내년에도 10~20% 더 인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10나노급 이하 첨단공정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TSMC가 첨단공정의 고객 확보와 수익성 유지를 위해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2022년 TSMC 5나노·6나노 공정 가격 상승률이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파운드리 가격 인상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중저가 스마트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내년 스마트폰 반도체 가격 상승률은 프리미엄 스마트폰(600달러 이상) 5~12%, 중급 스마트폰(300~450달러) 6~14%, 저가 스마트폰(150달러 이하) 8~16% 등 스마트폰 가격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는 “경쟁이 치열한 중급 스마트폰부문에서 가격 압박이 더 심해질 것이다”며 “스마트폰기업들은 더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관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카운터포인트는 “결과적으로 파운드리 가격 인상은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에 부정적이지만 스마트폰시장 평균판매가격(ASP) 및 전체 매출기준 시장규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뉴욕타임스 “미국 정부, 엔비디아·애플·구글 등에 인텔 이용 권고했지만 대부분 거절”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1638억 원으로 91.8% 증가, 창사 처음 분기배당
TSMC 2나노 파운드리 수주도 선점, 고객사 물량 확보 경쟁에 투자 서두른다
IPTV업체 TV홈쇼핑서 받는 수수료 4년간 6340억 늘어, KT 증가율 가장 높아
키옥시아, SK하이닉스 공동개발 차세대 ‘M램 기반 SCM’ 12월 IEDM서 첫 공개
오픈AI 차세대 멀티모달 AI '오리온' 연내 출시, 챗GPT-4보다 연산능력 100배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9086억으로 31.6% 증가, 전동화 부품 등 고부가 판매 ..
'아이오닉5 N보다 더 작고 민첩해' 현대차, 차세대 롤링랩 차량 'RN24' 공개
테슬라 로보택시 '실체 없이 주주 설득' 평가 나와, 실현까지는 산 넘어 산
EU 집행위, 폴란드가 LG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에 지급한 보조금 합법 판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