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전기차 교체부품에 신규사업의 초점을 맞춰 기존 교체부품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라홀딩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차 교체부품에 새 사업 집중"

▲ 홍석화 한라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라홀딩스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한라홀딩스 주가는 4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라홀딩스가 전기차부품업체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그동안 고민해 왔던 신규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며 “투자 및 사업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한라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위코를 통해 전기차 관련 사업에 1천억 원을 투입하면서 전기차 관련 신기술을 확보해 기존 교체부품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라홀딩스는 물류사업과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과 모듈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애프터마켓 부품은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만든 교체부품을 의미한다.

현재 한라홀딩스는 기존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전기차 교체부품사업에 투자하면서도 부품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라홀딩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애프터마켓 관련 스타트업회사와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6일에는 전기차부품업체인 위코의 유상증자에 1340억 원 규모로 참여하겠다고 결정했다.

위코는 이 자금을 통해 사모투자전문회사인 넥스트레벨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주식 1천억 주를 1천억 원에 취득한다. 넥스트레벨제1호사모투자는 부품 등 전기차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신규사업이 전기차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한라홀딩스는 올해 매출 1조190억 원, 영업이익 16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8.45%, 영업이익은 76.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