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신부전증과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항체로 유럽 특허를 확보했다.

헬릭스미스는 7일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수용체 cMet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간 항체 VM507의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

▲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


VM507은 혈관을 새롭게 만들거나 신경세포를 성장시키고 건강하게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VM507이 면역거부 반응이 없어 체내 안정성이 높은 데다 혈액 내 반감기가 길어 치료제로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이미 손상된 세포 및 조직의 회복과 증식을 촉진하는 활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에서 VM507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헬릭스미스는 특히 보라매병원과 협력연구에서 VM507이 만성콩팥병을 포함해 급성신부전증, 면역글로불린A신증 등 다양한 신장질환 모델에서 염증 억제, 세포사멸 방지, 섬유화 개선의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2023년에 신부전증과 신장질환 치료제로 VM507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는 "신장질환에 치료효능을 보이는 VM507의 임상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VM507은 신장질환 이외에도 뇌졸중, 족부궤양, 망막신생혈관형성장애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허혈성질환과 퇴행성신경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