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가 마이코박테리아에 기반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실었다.

라파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작용기전과 효능을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뮨놀로지' 8월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라파스에 따르면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활용해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을 마이코박테리아에 발현시켰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인체세포가 아닌 마이코박테리아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코로나19 감염에서 피할 수 있게 된다.

라파스는 이 마이코박테리아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라파스는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투약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IgG)가 생성되고 바이러스를 1차로 접촉하는 코점막, 기관지 등에서 항체(IgA)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능뿐만 아니라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능도 나타났다.

라파스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특허출원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라파스 관계자는 "라파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단독접종으로도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교차접종했을 때에도 효과도 있다"며 "특히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만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합성해 만든 '서브유닛 백신'을 접종 완료자에게 라파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 접종한 결과 면역반응이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라파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이 감염성 세균에도 면역력을 형성하는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