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11만5천 톤급 탱커(액체화물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대한조선은 2일 그리스 선사 차코스로부터 원유운반선 4척과 옵션으로 LR2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조선 LNG 추진 11만5천 톤급 탱커 6척 수주, “기술력 증명”

▲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 사장.


대한조선은 이번에 맺은 수주금액이 옵션을 포함해 약 5천억 원 수준으로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와 기존 벙커C유를 동시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선박으로 건조된다. 탄소배출량이 적어 대표적 친환경 선박으로 꼽힌다.

대한조선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을 2022년 9월 생산에 들어가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차례로 인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대한조선의 이번 수주는 친환경선박을 향한 노력의 결실이며 대형조선소에 견줄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