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532억3천만 달러로 8월 기준 역대 최대, 두 자릿수 증가 지속

▲ 8월 수출입 실적. <관세청>

8월 수출액이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월간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9% 늘어난 532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1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단 기간에 4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억1천만 달러로 역대 8월 중 최고치이다. 조업일수는 23일로 작년 8월보다 1일 더 많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헬스, 2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산업이 역대 8월 수출액 1위를 나타냈고 전통산업과 유망산업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가 4개월 연속 수출액 100억 달러를 웃돌았고, 8월 수출액은 117억 달러에 이르러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수출액도 지난해 8월 대비 81.5% 증가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수입액은 지난해 8월보다 44% 증가한 515억6000만 달러로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16억7천만 달러 흑자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