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에서 설계사 출신 영업전문 임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1일 메리츠화재는 목포본부 박흥철 본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설계사 출신 첫 임원 나와, 주인공은 본부장 박흥철

▲ 메리츠화재 로고.


설계사는 정규직 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의 형태의 영업계약직인데 메리츠화재에서 설계사 출신이 임원을 단 전례가 없었다.

메리츠화재는 영업활동에 대한 최상의 성과보상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2016년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영업만 해야하는 만년 설계사에서 벗어나 상위레벨의 영업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올해는 일정기준의 영업성과를 달성한 본부장을 출신이나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임원으로 발탁하는 영업임원제도를 마련했다.

박 본부장은 2016년 12월 목포본부장에 오른 뒤 지금까지 매출 및 리크루팅분야의 뛰어난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시행된 영업전문임원 인사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 본부장은 차량지원(유류비, 대리비 포함), 의료비 및 건강검진(배우자 포함), 자녀 학자금, 최고경영자 교육과정 지원 등 기존 임원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된다. 

매월 시행하는 경영회의에도 다른 부문 임원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석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설계사도 객관적 영업성과만으로 정식임원이 될 수 있는 승격제도를 갖추게 됐다"며 "조만간 2~3명의 영업설계사 출신의 본부장이 추가로 임원으로 승격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