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건물과 주택에 사용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전력 발전효율을 크게 개선한 건물·주택용 10kW(킬로와트)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2년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 건축물용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개발해 내년 출시하기로

▲ 두산이 개발한 건물용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두산>


두산이 이번에 개발한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기존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 제품과 비교해 발전효율이 40% 이상 높다. 

반면 크기는 기존 5kW이하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와 비슷해 설치공간을 약 50%이상 줄일 수 있다.

두산은 이번 제품이 기술 개발단계에서부터 국내 공급사슬(Supply Chain)을 확보해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덕현 두산 퓨얼셀파워BU장은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이번 제품의 전력 발전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와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통해 건물과 주택용 연료전지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