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대규모 자체사업 수익을 인식하기 시작해 하반기부터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2021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자체사업 수익의 인식이 본격화할 것이다”며 “4분기에는 동대구 에이린의 뜰 매출 3200억 원이 한꺼번에 인식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분양한 경주 뉴센트로, 울산 뉴시티 에이린의 뜰 2곳의 신규 자체사업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에스동서는 1조5천억 원 규모의 고양 덕은 2차, 2조3천억 원 규모 경산 중산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2022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2021년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0년 하반기와 비교해 49.9%, 36%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콘크리트파일사업과 해운사업도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주택착공이 증가하고 해운 물동량이 회복하면서 두 사업부문의 이익도 올해 하반기에 함께 증가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폐기물처리를 담당하는 환경부문도 폐기물 자회사 인선이엔티와 코엔텍 등의 매출비중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경쟁심화로 환경사업부문에서 매립처리 가격이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80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