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가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바이넥스는 셀리드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를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넥스 로고.

▲ 바이넥스 로고.


다만 바이넥스와 셀리드는 비밀유지조항 때문에 구체적 위탁생산 규모나 진행단계 등을 밝히지 않았다.

셀리드의 AdCLD-Cov19-1은 1회만 투약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내도록 개발되고 있다.

셀리드 고유의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이 탑재돼 항원만 교체하면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셀리드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하여 올해 10월 AdCLD-Cov19-1의 글로벌 임상2b/3상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국내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넥스는 항체, 이중표적항체, Fc-융합단백질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업체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사회적 대유행) 이후 DNA 백신, 아데노 바이러스 백신, 서브유닛 백신 등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요청을 받아 백신 후보물질의 위탁생산(CMO)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이 탁월한 바이넥스와 계약으로 두 회사의 전문지식 및 기술을 융합해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상용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미 대량생산 공정 개발과 제품 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전남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을 확보해 향후 양산을 위한 안정적 생산역량을 구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