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이 재산 252억501만 원을 신고해 지난 5~6월 임용된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상위 1위에 올랐다. 이 실장은 삼표그룹 부회장 출신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5월2일~6월1일 임용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110명의 재산내역이 담긴 '8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자료를 27일 관보에 게재했다.
 
총리실 공보실장 이종인 재산 252억, 청와대 수석 박수현 3억5천만 원

▲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이 실장은 경기도 이천 소재 배우자 소유 논밭(1억5082만 원)과 경남 창원 아파트(2억4천만 원), 본인 예금(5억8879만 원), 배우자 예금(323억5766만 원), 배우자 금융채무(82억8276만 원) 등을 포함해 모두 252억501만 원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자 가운데 2위는 재산 161억8392만 원을 신고한 차상훈 보건복지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다.

차 이사장은 충북 청주와 단양, 경기 수원과 오산 등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 임야 및 논밭(57억665만 원)과 배우자와 공동명의 아파트(4억2천만 원), 배우자 소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상가(12억5631만 원), 배우자 소유 서초동 오피스텔(2억2125만 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53억7114원) 등을 신고했다.

3위는 조성렬 외교부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로 72억7056만 원을 신고했다. 조 총영사는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20억8086만 원),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12억8천만 원), 본인 소유 인천 동구 송림동 상가(9536만 원), 배우자 소유 동양화 2점(1200만 원) 등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 가운데 1위는 김종갑 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신고된 재산 가액은 177억3266만 원이다. 

경기 파주에 소재한 배우자 소유 논과 임야, 대지, 도로 등을 합친 토지(13억9033만 원)와 배우자와 공동명의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27억400만 원), 본인 소유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13억22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모두 129억454만원 재산으로 퇴직자 가운데 2위를 보였다. 최 전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7억100만 원)와 배우자 소유 경기도 부천 공장(60억9650만 원), 배우자 소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근린생활시설(3억1594만 원) 등을 신고했다.

최기주 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재산 81억9997만 원으로 퇴직자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제주도에 있는 배우자 소유 논과 임야(5813만 원), 본인 소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18억5300만 원), 모친 소유 경기 수원 아파트(1억9700만 원), 장남 소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전세권(6억 원) 등을 신고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총재산 3억4910만 원,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은 20억6536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윤 문화비서관은 총재산 7억4409만 원, 윤난실 제도개혁 비서관은 2억3792만 원, 서영훈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은 10억2895만 원, 정춘생 여성가족비서관은 7억2685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