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택 분양과 해외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7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26일 4만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은 목표로 세운 연간 분양물량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거 분양과 착공상황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택 및 건축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7월까지 1만5천 호를 분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GS건설은 주택 3만2천 호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GS건설의 주택 분양물량은 2019년 1만7천 호, 2020년 2만7천 호에서 해마다 늘고 있다.
주택 및 건축부문에서 올해 3분기와 4분기 매출은 1조7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그동안 주택 및 건축부문에서 분기 평균매출 1조4천억 원을 내왔는데 이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하반기 해외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EL)’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수주한 1조4천억 원 규모의 오만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매출도 하반기에 인식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 상장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를 2022년 상반기에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환경 관련 기업들의 가치 상승을 감안하면 GS이니마의 상장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010억 원, 영업이익 84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 줄지만 영업이익은 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