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철산주공 10, 1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2855억 원 규모다.

  GS건설, 광명 철산주공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선정돼  
▲ 임병용 GS건설 사장.
GS건설은 정비사업조합원 1128명 가운데 73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44표를 얻어 시공권을 따냈다.

철산주공 10, 11단지는 1985년 철산동 105 일대에 지어진 5층짜리 아파트로 각각 580가구와 500가구로 구성됐다.

GS건설은 기존 1080가구를 재건축해 최고 34층 16개 동 규모의 1490가구를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착공 예정일은 2018년 1월이다.

철산주공 10, 11단지는 확정지분제와 도급제 사이의 입장 차이에 따라 그동안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GS건설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에 유일하게 응찰하는 등 공을 들였는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GS건설은 2014년에 인근 단지인 철산 8, 9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광명시 일대 재건축과 재개발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