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포스코케미칼과 합작사를 통해 2차전지 음극재용 핵심소재시장에 진출한다.

OCI는 포스코케미칼과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OCI 포스코케미칼 합작사 피앤오케미칼, 음극재용 핵심소재사업 진출

▲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


피앤오케미칼은 OCI와 포스코케미칼이 각각 지분 49%와 51%를 보유한 합작사로 2020년 설립됐다.

이번 고연화점 피치 생산설비 구축에는 모두 745억 원이 투자된다.

OCI와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4년 매해 고연화점 피치 생산 1만5천 톤을 목표로 한다.

고연화점 피치는 2차전지의 충전·방전 효율 및 밀도 향상과 배터리 수명 증가를 위해 흑연계 음극재 코팅용으로 사용된다.

OCI는 고연화점 피치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투자가 고연화점 피치를 국산화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OCI는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음극재 핵심소재인 고연화점 피치사업에 진출함으로써 2차전지 관련 소재 등 고부가가치 소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OCI와 포스코그룹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2차전지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피앤오케미칼은 이런 시장환경 변화를 기회로 삼아 고부가가치 소재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