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대출이자 지원, 중소기업 파스토 첫 혜택  

▲ (왼쪽부터) 오송천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장 , 홍종욱 파스토 대표, 정병철 산업은행 강남지역본부장이 17일 스마트물류센터 이자 비용 지원사업 대출 1호 약정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중소기업들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지원에 나선다.

국토부는 스마트물류센터 시설투자 비용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이차보전(금리차이를 메워주는 것)대출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출이자 지원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500억 원의 대출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7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율은 인증 등급과 기업 규모에 따라 2%포인트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국토부는 "대출이자 지원을 받기 위해 취급은행인 산업·우리·신한·하나은행에서 상시적으로 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물류센터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지원회사는 중소기업인 파스토로 용인 풀필먼트센터 안의 자동화 설비 투자비용 70억 원과 관련된 대출이자의 일정부분을 7년 동안 지원 받게 된다.

7월29일 제1호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을 받은 파스토는 이자가 지원되는 투자자금을 활용해 로봇피킹이 가능한 자동창고시스템(AutoStore)과 분류·포장 작업을 고속 수행하는 최첨단 분류기(SureSort) 등을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자동주행로봇, 무인지게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형필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은 “스마트물류센터 이자지원 사업이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 물류시설의 스마트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