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사장 김현준, 3기 신도시 현장 찾아 “적기에 공급"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8일 경기도 고양기 고양창릉 3기 신도시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3기 신도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8일 경기도 고양창릉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수도권 주택공급의 전초기지인 3기 신도시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계획된 일정을 준수해 양질의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자”고 말했다.

그는 현장 담당자들을 향해 “관계기관 및 주민과 적극적 협의를 통해 연내에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5개 3기 신도시 관련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착수를 완료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8월 초에 진행된 1차 사전청약에 이어 올해 10~12월에는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을 대상으로 2~4차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2~4차 사전청약에서는 모두 8600호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2차에서는 남양주 왕숙2 1400호, 3차에서는 하남 교산 1천 호 등을 대상으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4차 공급물량은 남양주 왕숙 2300호, 부천 대장 1900호, 고양 창릉 1700호, 인천 계양 300호 등이다.

김 사장은 “신혼부부와 무주택 서민들이 1차 사전청약에서 보여준 높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사업일정 준수, 청약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3기 신도시가 내 집 마련의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기 신도시의 진행 상황을 놓고 6월에 인천계양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된 데 이어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등 지구계획이 8월 중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천 대장, 고양 창릉을 놓고는 연내에 지구계획 승인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상절차는 하남 교산, 인천 계양에서 협의보상이 각각 80%, 60% 진행된 상태다.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고양 창릉, 부천 대장에서는 보상공고가 완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