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 축하메시지를 통해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으로 누구도 흔들 수 없다"며 "대한민국 기자들은 '진실'의 기반 위에서 '자유'와 '책임'으로 균형을 잡으며 민주언론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기자협회는 '기자협회보' 폐간 등 숱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았고 강제해직된 동료들과 함께 독재권력에 맞섰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기자들의 용기와 열망이 뿌리가 되어 오늘날 한국언론은 세계언론자유지수 아시아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환경에 디지털화와 같은 변화의 물결이 거세질수록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가 더욱 중요하다"며 "정부는 여러분이 전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