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이 많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양호한 기업실적에 모두 올라, 유가는 하락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53포인트(0.04%) 오른 3만5515.38포인트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17포인트(0.16%) 상승한 446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64포인트(0.04%) 높아진 1만4822.90에 장을 마쳤다.

기업들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는 코로나19 팬데믹에 타격을 받았으나 올해 2분기 매출이 2020년 2분기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증가 수는 월가의 예상을 웃돌며 월트 디즈니 주가가 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88%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에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금리가 하락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의 8월 예비치는 70.2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확정치인 81.2 및 시장 예상치인 81.3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수입물가가 6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증가였는데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금융, 산업 관련주가 하락하고 필수 소비재, 부동산, 헬스, 유틸리티 관련주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모두 하락했다.

1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4% 하락한 배럴당 68.44달러에,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0.54% 밀린 70.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1% 내린 70.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