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37.09%) 내린 3171.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 확대'에 7거래일째 하락, 코스닥도 하루 만에 내려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37.09%) 내린 3171.2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반도체업황 우려, 원화 약세 등 영향을 받아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5일 연속 외국인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PC용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반도체업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13일 코스피 지수는 3개월 만에 3200선을 내려갔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조6988억 원, 기관투자자는 16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조80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00%),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화학(2.05%), 카카오뱅크(3.79%)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3.38%), 네이버(-0.91%), 카카오(-1.02%), 현대차(-0.91%), 셀트리온(-2.13%) 등 주가는 내렸다.

삼성SDI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13.31포인트(1.26%) 낮아진 1040.78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87억 원, 기관투자자는 11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8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1.24%), 엘앤에프(0.39%), 에이치엘비(4.04%)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에코프로비엠(-1.54%), 카카오게임즈(-2.03%), SK머티리얼즈(-1.50%), 펄어비스(-6.61%), 씨젠(-2.99%), 알테오젠(-2.05%) 등 주가는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1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