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5천억 원을 넘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킨덱스(KINDEX) 미국S&P500 ETF'와 '킨덱스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상장지수펀드 2종 순자산 5천억 넘어서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킨덱스(KINDEX) 미국S&P500 ETF'와 '킨덱스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10일 종가 기준으로 킨덱스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2956억 원, 킨덱스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은 2101억 원으로 집계되며 두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은 모두 5056억 원을 보였다.

킨덱스 미국S&P500 ETF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대형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를 추종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미국 전체 기업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의 대표지수로 미국 경제의 전반적 상황을 반영한다.

킨덱스 미국나스닥100 ETF는 글로벌 기술주 시장을 선도하는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업종인 IT, 소비재, 헬스케어 등 미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업종 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급증하는 해외주식 직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 2종을 상장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해외 직접투자를 진행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최근에는 국내상장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낮은 보수의 매력이 높은 킨덱스 미국 상장지수펀드 2종은 퇴직연금 투자자와 같이 자금을 장기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