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도 남양주시 군부대 이전부지에 3200호 규모의 주택을 짓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해 약 32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홍남기 “남양주 군부대 이전부지에 주택 3200호 공급하는 방안 논의”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 사업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남양주시 군부지를 포함한 수도권 소재 3곳의 사업지와 관련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부는 주택공급대책(총 205만 호)과 별도로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해 주택부지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15곳의 국유부지 사업지를 선정했고 이 가운데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4400호), 서울 대방동 군부지(1300호), 부산원예시험장(1100호), 원주권 군부지(6100호) 등 5곳(총 1만3천 호)의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