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기아의 전기차 구매에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현대카드는 기아와 손잡고 기아 전기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기아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기아 전기차 전용 카드구매 지원 프로그램 내놔

▲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구매지원 및 할부 프로그램 출시. <현대카드>


이 프로그램은 전기차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EV 세이프티케어’ 보험 가입지원과 EV 홈충전기 구입지원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EV 세이프티케어 보험은 ‘기아 EV 멤버스’ 고객 전용 보험으로 차량 전손사고 발생 시 기아 차량을 재구매하면 신차 가격과 전손보험금 사이 차액 및 부대비용 지원금 100만 원을 보장한다. 

보험 가입금액(5만 원) 가운데 50%는 현대카드가 지원하며 남은 50%는 고객의 기아멤버스 포인트로 결제처리가 가능하다.

EV 홈충전기 구입지원 혜택은 비공용 충전기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기아 EV 멤버스 전용 프로그램으로 7kw/11kw 홈충전기 구입 시 최대 35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현대카드와의 복합결제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EV6, 니로EV, 봉고EV 등 기아 전기차를 구매할 때 기아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로 구매대금을 1천만 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를 이용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캐피탈도 기아의 전기차 전용 할부 상품을 선보인다.

EV 유예형할부는 전기차 차량가의 일부를 유예해 일반 할부와 비교해 월 납입금을 절반으로 낮췄다. 또한 고객은 차량을 이용한 뒤 만기가 도래하면 잔여금액의 일시상환과 연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기아 EV6 롱레인지 에어 트림(차량가 5120만 원)을 월 납입금 3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보조금 1200만 원 기준).

이 밖에 만기시점 대차를 희망하는 고객이라면 기아 중고차 가격보장서비스를 통해 3년 기준 최대 55%의 가격을 보장 받은 뒤 유예금을 일시에 상환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