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9시53분 기준 원티드랩 주가는 시초가보다 27.00%(1만8900원) 오른 8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티드랩 상장 첫날 주가 초반 뛰어, 공모가보다 154% 높아

▲ 원티드랩 로고.


공모가 3만5천 원보다는 154% 높은 수준이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그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원티드랩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7만 원으로 형성됐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에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만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원티드랩은 2~3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는데 17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티드랩 청약에는 모두 5조5291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원티드랩과 같은 날 청약을 실시한 크래프톤은 5조358억 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경쟁률도 7.79대 1에 그쳤다.

원티드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기업이다. 

기존 채용 플랫폼과 달리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해야 성과보수를 받는 구조다. 구직자 추천인 및 합격자 보상제도를 운영하며 합격 뒤 일정 기간 재직하면 합격자 연봉의 7%를 매출로 인식한다.

올해부터 기업고객을 위한 인사관리(HR)분야 솔루션사업을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