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조선업 수주 회복에 발맞춰 올해 말까지 1천 명이 넘는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남도는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에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으로 37억4700만 원이 추가 반영됨에 따라 생산인력 양성과 채용연계 교육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 조선업 전문인력 1100명 올해 말까지 양성, 수주회복 발맞춰

▲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은 조선업 수주 증가에 따른 필요인력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기업에 맞춤 인력을 양성하면서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정부의 2차 추경예산 증액으로 생산기술 교육과 함께 채용연계에도 중점을 두고 조선업종 채용예정자에 훈련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전남대불산학융합원을 통해 △선체 블록제작 △선박 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기술 △파이프라인 제작설치 등 5개 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660명을 교육하고 이 가운데 491명의 채용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전남도의 조선업 구직희망자는 모든 교육과정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채용 때 2개월 동안 훈련수당 월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전남도는 ‘위기지역 청년일자리 지원’,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등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교육을 지원해 올해 말까지 1166명의 조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