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계좌 개설자 수가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하며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개설 500만 명 넘어서, 모바일앱 연내 내놓기로

▲ 카카오페이증권 로고.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 수는 2020년 5월 100만, 9월 200만, 12월 300만, 2021년 3월 400만 명에 이어 7월 말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국내 경제활동인구 5명 가운데 1명꼴이다.

이는 정식 개시 1년 반도 되지 않아 주식거래서비스 없이 일반 예탁 계좌로만으로 이룬 결과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카카오페이머니 입출금이 수시로 이뤄질 뿐 아니라 펀드 투자와 미니금고, 버킷리스트 등 카카오페이 플랫폼과의 연계서비스 이용도 활발하게 일어나는 활성계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카카오페이증권은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펀드 투자를 경험한 사용자들은 7월 말 기준 약 189만 명으로 전체 계좌 개설자의 40%에 이른다.

펀드 가입 계좌 수도 업계에서 가장 높다. 

금융투자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고객 대상 공모펀드 가입 계좌 수는 206만 좌로 2위 증권사보다 2.5배 이상 많다. 

최근 금융소비자법 시행 이후 업계 전반적으로 펀드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카카오페이증권은 새로운 투자방식과 사용자 중심의 UX(사용자경험)를 기반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투자자 가운데 92.7%는 일상에서 꾸준히 모아가는 새로운 투자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뒤 남은 잔돈이 펀드에 자동투자되는 ‘동전 모으기’, 결제 뒤 받은 리워드로 투자하는 ‘알 모으기’ 뿐 아니라 매주·매월 일정 금액을 쌓아가는 ‘자동투자’ 설정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적립식 투자를 경험하고 있는 사용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당장 사용하지 않을 비상금이나 여윳돈을 별도 계좌로 분리해 보관할 수 있는 ‘미니금고’ 계좌는 2020년 11월 출시 뒤 현재까지 60만 계좌가 개설됐다. 원하는 금액과 주가를 설정하면 목표금액 달성 때까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버킷리스트’도 매달 평균 1.4만 개의 계좌 개설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연내 출시 예정인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바로 연계된다. 사용자들은 추가 계좌 개설 등 불편한 과정 없이 현재 보유한 계좌로 주식거래를 바로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펀드서비스와 같이 별도의 앱 없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탑재된다. 

카카오페이앱에는 국내외 주식거래가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담으면서 카카오톡에도 비교적 가벼운 기능을 넣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빠른 속도로 계좌개설자 수 5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펀드를 통해 보여줬듯이 카카오페이증권의 색깔을 담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연내 선보여 새로운 투자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